<<시간외 매매와 해외증시 종가 반영.>>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4개월 만에 최저'대장주' 삼성전자 130만원선 아래로 무너져
2014년 개장 첫날 급락했던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1,950선까지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외국인들의 매매공방으로 엿새째 하락, 130만원 아래로 무너졌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내린 1,946.1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4일(1,933.03)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8%) 하락한 1,963.72로 개장한 뒤 낙폭을키워 장중 한때 1,939.37대까지 떨어지며 1,9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줄이며 1,940대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이틀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이날도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5~6% 폭락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이날 오전 깜짝 반등을시도했으나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보합세에 머물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과 엔화 약세가 가장 큰 하락 요인"이라며 "다음 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을 때까진 하락세가 어느 정도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이틀째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21억원, 1천354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투자가중 연기금(1천347억원)과 투신(656억원) 등은 주식을 사들였으나, 금융투자기관이 2천425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기관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은 4천216억원 어치를 사들여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2천336억원)와 비차익거래(-2천202억원) 모두순매도로, 총 4천53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날 정보기술(IT)과 자동차주 중심으로 시작된 하락세는 이날 다른 업종까지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18%), 건설업(-1.75%), 서비스업(-1.75%), 은행(-1.64%)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0.85%), 섬유·의복(0.38%), 운수창고(0.22%)등 일부 업종만 소폭 올랐다.
전날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은 이날도 각각 0.63%, 0.82% 떨어졌으나 낙폭은 전날보다 줄었다. 이들 업종은 전날 4%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IT와 자동차는 우리나라 증시를 이끌어온 상징 같은 섹터"라며 "이들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른 업종까지 흔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의 하락세가 전날보다 진정된가운데,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주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9% 내린 129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0.22% 떨어졌고 기아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어제보다 큰 낙폭을 보여 각각 3.76%, 3.33% 급락했으며,이외에도 NAVER[035420](-3.59%), LG화학[051910](-2.05%)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만 전날보다 2.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3.05포인트(0.61%) 오른 499.33로 새해 두 번째 장을 끝맺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만주, 거래대금은 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15분 현재 2,083.14로 직전 거래일보다 26.25포인트(1.24%) 내렸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522.77포인트(2.24%) 내린 22,817.28을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0.76%) 내린 8,546.54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오는 6일 개장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9원(0.47%) 오른 1,055.20으로마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14년 개장 첫날 급락했던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1,950선까지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외국인들의 매매공방으로 엿새째 하락, 130만원 아래로 무너졌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내린 1,946.1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4일(1,933.03)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8%) 하락한 1,963.72로 개장한 뒤 낙폭을키워 장중 한때 1,939.37대까지 떨어지며 1,9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줄이며 1,940대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이틀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이날도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5~6% 폭락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이날 오전 깜짝 반등을시도했으나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보합세에 머물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과 엔화 약세가 가장 큰 하락 요인"이라며 "다음 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을 때까진 하락세가 어느 정도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이틀째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21억원, 1천354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투자가중 연기금(1천347억원)과 투신(656억원) 등은 주식을 사들였으나, 금융투자기관이 2천425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기관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은 4천216억원 어치를 사들여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2천336억원)와 비차익거래(-2천202억원) 모두순매도로, 총 4천53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날 정보기술(IT)과 자동차주 중심으로 시작된 하락세는 이날 다른 업종까지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18%), 건설업(-1.75%), 서비스업(-1.75%), 은행(-1.64%)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0.85%), 섬유·의복(0.38%), 운수창고(0.22%)등 일부 업종만 소폭 올랐다.
전날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은 이날도 각각 0.63%, 0.82% 떨어졌으나 낙폭은 전날보다 줄었다. 이들 업종은 전날 4%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IT와 자동차는 우리나라 증시를 이끌어온 상징 같은 섹터"라며 "이들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른 업종까지 흔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의 하락세가 전날보다 진정된가운데,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주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9% 내린 129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0.22% 떨어졌고 기아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어제보다 큰 낙폭을 보여 각각 3.76%, 3.33% 급락했으며,이외에도 NAVER[035420](-3.59%), LG화학[051910](-2.05%)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만 전날보다 2.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3.05포인트(0.61%) 오른 499.33로 새해 두 번째 장을 끝맺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만주, 거래대금은 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15분 현재 2,083.14로 직전 거래일보다 26.25포인트(1.24%) 내렸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522.77포인트(2.24%) 내린 22,817.28을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0.76%) 내린 8,546.54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오는 6일 개장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9원(0.47%) 오른 1,055.20으로마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