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기아차[00027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원에서 7만8천원으로 10.3% 하향 조정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증가한 1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84.8% 늘어난 7천469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 동기의 3.6%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당시 미국에서 연비 과장 문제로 2천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서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소매판매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 부진할 것이며, 향후 성장 또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최근 수개월간 기아차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증가한 1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84.8% 늘어난 7천469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 동기의 3.6%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당시 미국에서 연비 과장 문제로 2천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서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소매판매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 부진할 것이며, 향후 성장 또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최근 수개월간 기아차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