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조선과 전기전자(IT) 등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원·엔 환율 하락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로 이미 일본과의 경쟁을 넘어선 조선 업종의 호황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성장률이 낮아져 2005년처럼 조선업의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선진국 경기의 개선으로 선박수주가 완만하게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전기전자 수출이 2000년대 중반의 선박과 마찬가지로 일본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IT 업종은 환율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에 따른 수혜 업종인 건설과 은행주도 눈여겨 볼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 연구원은 "2005년 당시 부동산 시장과 내수의 회복이 이뤄지면서 엔화 약세에도 주식시장은 충격을 덜 받았다"며 "정부는 원화 환율 하락을 조절하는 동시에경상적자 축소를 유도하기 위해 내수부양 의지를 전략적으로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단행 여부와 상관없이 엔화 약세와 낮은 물가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장에서 공론화될 것"이라며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매입 여력 확대와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 등을 고려하면 건설과 은행 업종으로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원·엔 환율 하락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로 이미 일본과의 경쟁을 넘어선 조선 업종의 호황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성장률이 낮아져 2005년처럼 조선업의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선진국 경기의 개선으로 선박수주가 완만하게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전기전자 수출이 2000년대 중반의 선박과 마찬가지로 일본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IT 업종은 환율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에 따른 수혜 업종인 건설과 은행주도 눈여겨 볼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 연구원은 "2005년 당시 부동산 시장과 내수의 회복이 이뤄지면서 엔화 약세에도 주식시장은 충격을 덜 받았다"며 "정부는 원화 환율 하락을 조절하는 동시에경상적자 축소를 유도하기 위해 내수부양 의지를 전략적으로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단행 여부와 상관없이 엔화 약세와 낮은 물가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장에서 공론화될 것"이라며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매입 여력 확대와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 등을 고려하면 건설과 은행 업종으로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