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동결 '눈치보기'로 보합세

입력 2014-0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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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옵션만기일인 9일 코스피는 투자자들의관망세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포인트(0.20%) 하락한 1,954.

96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17%) 오른 1,962.30에 출발했으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옵션만기에 대한 관망세 등으로 1,96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연 2.50%으로 동결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며 올해 첫 옵션만기일 부담 영향도 아직 미미하다.

보통 1월 만기일은 직전 연말(12월)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차익 매수세가배당락 이후 1월과 2월에 집중적으로 청산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커진다.

그러나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분산돼 1월만기 충격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히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동향이 더욱 중요한 상황인데 연초와 비교할 때 소폭이나마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여 '셀(sell) 코리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이 기준금리 동결로 약간의 실망감은있겠지만, 애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던 만큼 충격은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6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2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62억원 순매도하고있다. 개인은 97억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2.01%), 의료정밀(2.20%), 은행(0.79%), 종이·목재(0.53%)은 강세를 보이지만 철강·금속(-1.05%), 운수창고(-0.65%), 화학(-0.62%) 등은 약세다.

중형주는 전날보다 0.22% 떨어졌고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5%, 0.3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015760](2.40%), 신한지주[055550](1.56%), 현대중공업[009540](1.21%) 등은 전날보다 올랐다. 반면에 NAVER[035420](-1.71%), LG화학[051910](-1.45%),POSCO[005490](-0.96%)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5%) 오른 510.57로 5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6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167억원 1억원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 총 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천400만원 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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