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기준금리 동결에 금리 상승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8개월째동결한 9일 국내 채권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7%포인트오른 연 2.655%였다.

3년물은 전날보다 0.037%포인트 상승한 연 2.895%를 나타냈다.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0.039%포인트, 0.029%포인트 뛴 연 3.277%, 연 3.674%를 기록했다.

장기물의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004%포인트내려 연 3.884%, 연 3.983%가 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연 2.655%, 연 2.788%로 전날과 비교해 0.011%포인트, 0.029%포인트 올랐다.

무보증 3년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의 금리는 전날보다 0.040%포인트, 0.037%포인트 하락해 각각 연 3.322%, 연 9.021%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66%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연 2.81%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50%인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에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하락분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있었다.

외국인은 국채 선물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1만1천800계약 순매도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 과정에서 일부 소수 의견이 있을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만장일치였다는 소식에 실망한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