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수로 나흘 만에 반등

입력 2014-01-13 15:39  

엔저 진정에 투자심리 개선…전자·자동차 강세

13일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대형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0.54%) 상승한 1,948.9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4포인트(0.64%) 오른 1,947.38로 출발해 장중 1,954.07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대형 수출주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던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 이후처음으로 달러당 104엔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출주가 오랜만에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였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악재가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 주가에 이미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 주가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중 투신에서 650억원,연기금에서 47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도 27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천1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51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626억원의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06%), 통신업(1.73%), 보험(1.37%), 운송장비(1.29%), 전기전자(1.16%), 철강금속(0.92%), 제조업(0.91%)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2.76%), 섬유의복(-1.24%), 서비스업(-0.48%), 기계(-0.2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1% 상승한 129만5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7일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3.17%), 현대모비스[012330](2.19%), 기아차(1.74%)도 외국인 매수세에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POSCO[005490](0.81%), 삼성생명[032830](2.03%), SK텔레콤[017670](1.80%), LG화학[051910](1.1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3.02%), NAVER[035420](-2.90%), 현대중공업[009540](-2.11%)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54%) 상승한 512.92로 장을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7.29% 상승했고, 선데이토즈[123420]는 애니팡2 출시 기대감에 5.65% 올랐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총 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억3천만원 수준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43% 상승한 8,566.20으로 거래를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15분 현재 0.46% 하락한 2,004.69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056.7원으로 장을마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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