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외국인 선물 '팔자'에 상승

입력 2014-01-15 16:39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채권금리가 소폭 올랐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2%포인트오른 연 2.906%, 5년물 금리는 0.015%포인트 상승한 연 3.269%로 각각 마감했다.

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0.022%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3.666%, 연 3.963%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연 3.871%로 0.028%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56%로 전날보다 0.001%포인트 떨어졌으며 2년물금리는 연 2.810%로 전날과 같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3.339%로 전날보다 0.001%포인트 올랐고, BBB-등급 회사채는 연 9.038%로 0.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연 2.79%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시장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매일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채선물을사들인 외국인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지자 순매수한 물량을 내다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을 4천112계약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왔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 발표가 예정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결과와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진행 속도를 결정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가 국내 채권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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