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메모리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 기회"

입력 2014-01-16 08:17  

NH농협증권은 16일 D램 업황의 호조가 내년까지이어질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최근 주가 약세는 비중을 확대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고정거래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경기 고점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런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000660] 중국 우시(無錫) 공장 재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로 일시적인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연간 전체로는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호황에도 불구하고 D램 업체들이 여전히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보다는 수익성 유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공급량 조절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지출 확대에 힘입어 PC 및 서버 시장이 개선되면서수요 증가율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기술(Tech) 업종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메모리의 상대적 매력은 오히려 더욱 부각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메모리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로 기술업종 평균인 13.6배를 밑돌고 있으며 올해 메모리 업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70.8%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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