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KT&G 공격적 투자로 당분간 이익 정체"

입력 2014-01-17 07:59  

우리투자증권은 17일 KT&G[033780]가 공격적 투자에 나서 이익 증가 정체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G가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실적 전망을 제시했는데 담배와 홍삼 부문의 매출액 성장 목표를 각각 6.4%, 5.8%로 잡았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장기적인 해외 성장성 강화를 위해 공격적 투자에 나서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이익이 많이 늘어나긴 힘들고 배당을 비롯한 주주정책이 의미 있게 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천871억원과 2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22.9% 늘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웃돌 것으로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기타 영업외비용이 크게 증가해 순이익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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