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자자 관망심리에 보합권 횡보

코스피가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로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0.14포인트(0.01%) 하락한 1,957.18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6%) 상승한 1,958.5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횡보 중이다.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팽배해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천5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주말을 앞두고 있고, 엔화 약세와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대한불확실성도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21∼22일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확인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2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42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 중에서는 은행(-0.78%), 통신업(-0.66%), 금융업(-0.43%), 운송장비(-0.37%), 증권(-0.19%)이 하락했고, 철강금속(1.07%), 섬유의복(0.47%), 의약품(0.44%),음식료품(0.37%), 운수창고(0.11%), 기계(0.14%), 전기전자(0.04%)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130만3천원에 거래됐다. 현대모비스[012330](1.60%), POSCO[005490](1.28%), LG화학[051910](0.18%), SK이노베이션[096770](0.38%)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64%), NAVER[035420](-0.69%), 기아차[000270](-0.97%), 신한지주[055550](-1.49%), SK텔레콤[017670](-0.88%)은 하락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에 동원수산[030720](5.80%),사조대림[003960](3.83%) 등 수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48포인트(0.09%) 상승한 518.31을 나타냈다.

AI 발생으로 코스닥 시장 내 닭고기 관련주인 하림[136480](-5.03%)과 동우[088910](-3.52%)는 급락했고, 백신 관련주인 파루[043200](14.98%)와 제일바이오[052670](12.24%)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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