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RX채권지수 등 채권지수 3종 개편 추진

입력 2014-01-20 04:07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채권지수가 도입 8년째를 맞아 소폭 손질될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채권지수 산출테스트 정합성 검증 및 리모델링' 용역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국고채 30년물 도입과 중장기채 거래량 증가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KRX채권지수와 국고채프라임지수, KTB지수의 개선 필요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KRX채권지수의 경우 만기분류체계상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이 ཆ년 이상' 구간에 함께 포함돼 있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하위지수 산출 및 바스켓 정보 제공을 위해 ཆ년 이상' 구간을 ཆ-20년'과 ཐ년 이상'으로 세분화할 것을 제안했다.

KTB지수는 전체 기준물 설정 방식을 3년물 대상에서 3년물과 5년물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국고채프라임지수는 산출 주기를 현행 5분에서 1분으로 줄여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필요가 지적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환경이 바뀌면서 몇 가지 고쳐야만 할 점이 생겼다"면서 "차세대 매매체결 시스템인 엑스추어 플러스 오픈 이후 채권지수 리모델링 방안을 적극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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