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KB금융, 카드 영업정지 재무손실 90억원"

입력 2014-01-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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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105560]이 KB카드영업정지에 따라 받게 될 재무 손실이 90억원 안팎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카드론이 분기당 평균 2% 정도 성장하기때문에 3개월 영업정지가 되면 이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카드론 평균 금리를 15%로 가정하면 90억원 가량의 재무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인당 보유 카드가 4장 이상으로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규카드 발급 정지는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KB카드를 주력카드로 사용하던고객들의 변심 여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KB카드의 75%는 체크카드이고, 신용카드 비중은 25%를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다른 카드로 갈아타기 어려워서 KB카드이용금액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겠지만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할 것"이라며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천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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