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올해 춘제 효과 기대 업종은 여행업"

입력 2014-01-23 08:16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올해 중국의 춘제(春節·설) 효과를 볼 수 있는 업종은 여행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춘제 연휴를 6일 보장해주는데 매해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1-2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26.0% 늘어난 56만명으로전망된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한국에 왔다면 돈을 쓸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춘제를 전후한 4주 동안 호텔·레저 업종 주가 수익률은 평균 3.0%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의 코스피 수익률이 평균 2.4%이므로 호텔·레저 업종이 0.6%포인트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한 셈이다.

김 연구원은 "7일 뒤면 연휴가 시작되는데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에 영향을 받는호텔·레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그는 "과거에 전통적인 중국 수혜주였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 제조업체는 최근 중국 경제 패러다임이 수출 중심에서 균형잡힌 내수로 바뀌면서 과거보다 수혜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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