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말부터 대규모 인력을투입해 진행해온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가 4개월여 만에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동양 불완전판매의 피해자에 대한 보상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지만 현재현 동양 회장의 구속과 금감원 책임자의 사퇴,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이 진행되면서 동양 사태도 점차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그동안 동양증권 직원의 불완전판매 여부 조사를 위해 투입했던 178명의 검사 인력 중 3분의 2가량을 철수하고 다음 주부터는 60여명 규모로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동양증권 직원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 2만여 명의 녹취파일을 청취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때문이다.
특히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의 대형 현안이 발생한데다 각 부서의 고유업무도 산적한 상황이어서 계속 동양사태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철수 후 남는 금감원 직원들은 새롭게 계속 들어오는 분쟁조정 신청 건을 조사·처리하고 동양증권 직원들의 소명을 듣는 등 남아있는 마무리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녹취파일 청취작업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투입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남은 인력의 마무리 검사 작업은 3월정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관련 분쟁조정은 2016년 9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불완전판매가인정되지 않으면 다시 증빙자료를 추가해 신청하거나 소송을 낼 수 있다.
금감원의 검사에서는 동양증권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 위험등급에 대해 설명하지않거나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을 원금보장 상품인 것처럼 안내하는가 하면 회사가 망해도 투자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는 등 일부 불완전판매 사례가 확인됐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등으로 개별투자자의손해액이 확정되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불완전판매의 배상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작년 9월 23일부터 동양증권과 동양자산운용, 동양생명보험 등에 특별점검반을 투입해 고객재산 보관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같은 달 30일엔 동양그룹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특별검사로 전환하고 인력을 대거 투입해 조사를벌여왔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동양 불완전판매의 피해자에 대한 보상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지만 현재현 동양 회장의 구속과 금감원 책임자의 사퇴,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이 진행되면서 동양 사태도 점차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그동안 동양증권 직원의 불완전판매 여부 조사를 위해 투입했던 178명의 검사 인력 중 3분의 2가량을 철수하고 다음 주부터는 60여명 규모로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동양증권 직원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 2만여 명의 녹취파일을 청취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때문이다.
특히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의 대형 현안이 발생한데다 각 부서의 고유업무도 산적한 상황이어서 계속 동양사태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철수 후 남는 금감원 직원들은 새롭게 계속 들어오는 분쟁조정 신청 건을 조사·처리하고 동양증권 직원들의 소명을 듣는 등 남아있는 마무리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녹취파일 청취작업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투입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남은 인력의 마무리 검사 작업은 3월정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관련 분쟁조정은 2016년 9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불완전판매가인정되지 않으면 다시 증빙자료를 추가해 신청하거나 소송을 낼 수 있다.
금감원의 검사에서는 동양증권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 위험등급에 대해 설명하지않거나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을 원금보장 상품인 것처럼 안내하는가 하면 회사가 망해도 투자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는 등 일부 불완전판매 사례가 확인됐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등으로 개별투자자의손해액이 확정되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불완전판매의 배상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작년 9월 23일부터 동양증권과 동양자산운용, 동양생명보험 등에 특별점검반을 투입해 고객재산 보관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같은 달 30일엔 동양그룹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특별검사로 전환하고 인력을 대거 투입해 조사를벌여왔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