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도 우울"

입력 2014-02-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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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071840]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292억원으로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롯데쇼핑[023530] 피인수에 따른 위로금 150억원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라며 "신규출점 증가에 따른 할인폭 확대, 인건비 증가 등이 겹쳐 실질적으로는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부진한 4분기 실적보다 1분기가 더 걱정된다"며 "1분기에는 신규출점이 예정된 곳이 많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구나 1분기는 TV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이기 때문에 롯데쇼핑의 가전매장이 롯데하이마트로 바뀌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여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실적을 반영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1.5%, 11.9% 하향 조정했다.

그는 "해외 직접구매 확산에 따른 수요 이탈이나 마진 하락 또한 피하기 어려울것"이라며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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