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대제철[004020]의 올해주당순이익(EPS)이 1.4%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현대제철의 3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현대하이스코[010520]에서 인수한 냉연 사업부문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이자비용 탓에 58% 증가하는 데 그치고, 순이익은 39% 늘어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손익계산서에서 항목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증가율이 하락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부문 인수로 주식 수가 36.6% 늘어나면서 올해 EPS 증가율은 1%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EPS가 실적 성장률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이 현대제철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철강업황 개선으로 실적 전망치가 지금보다 높아져야 한다"고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현대제철의 3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현대하이스코[010520]에서 인수한 냉연 사업부문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이자비용 탓에 58% 증가하는 데 그치고, 순이익은 39% 늘어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손익계산서에서 항목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증가율이 하락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부문 인수로 주식 수가 36.6% 늘어나면서 올해 EPS 증가율은 1%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EPS가 실적 성장률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이 현대제철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철강업황 개선으로 실적 전망치가 지금보다 높아져야 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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