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증시 반등 자산매입 규모 더 줄어야 시작"

입력 2014-02-12 08:42  

신영증권은 12일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미국의 자산매입 규모가 월 400억 달러 수준까지 충분하게 축소됐을 때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지연될 때가 아니라, 자산매입 규모가 충분하게 축소돼 테이퍼링 이슈가 더 이상 노이즈(잡음) 요인이 되지 않는 시점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월 400억 달러수준까지 축소돼야 주식시장이 테이퍼링 우려에서 안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자산매입 규모가 40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되는 사이에 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한 내성을 쌓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발언에 대해 김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 되겠지만 테이퍼링 우려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심리적 부담을 다소 줄여주기는 했지만 기존정책 기조와 큰 차별성이 없다"며 "미국의 출구전략이 후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해석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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