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미국 기준금리, 2∼3년 내 인상 어려워"

입력 2014-02-13 08:37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3년 내로 인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은행들이 보유한 지불준비금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금액보다 무려 2조4천억 달러가 많다"며 "시장 자금이 압도적인 공급 우위에 놓인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초과 지불준비금을 환수하려면 약 3조 달러에 이르는 장기 채권을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매각해야 하는데, 이를 1∼2년 안에 모두 내다 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정상화가 연준 '출구전략'의 최종 목표지만, 생각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늦추지 않으려면 양적완화 축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앞으로 1∼2년 안에는 연준이 단행할 수 있는 수단이 딱히 없어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주는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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