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씨젠, 올해 영업이익률 상장 후 최고"

입력 2014-02-19 08:30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씨젠[096530]이 올해 상장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영업이익률이 지난 2012년에 저점을 찍고 나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4.2%포인트 높아진 28.4%로 상장 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상장 이후 씨젠의 시약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뒷걸음쳤다"며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고자 인력을 보강하면서 임직원 수가 2010년 115명에서 2012년 200명으로 많이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상장 직후인 2010년 26.0%에서 2012년 23.6%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수익성 높은 시약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5.3% 늘어난 561억원이 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배 연구원은 "오는 2015년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30.9%로 예상돼 수익성이 점차본 궤도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씨젠이 글로벌 업체와 제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해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real time PCR)과 관련한 제약사 '로슈'의 기술특허 기간이 만료했다"며 "전 세계 많은 진단 업체들이 관련 장비 확충에 나선 가운데 씨젠은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시약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업체와 제휴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의 목표주가 7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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