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보료 인상 소식에도 손보사 주가 '미지근'

입력 2014-02-19 09:40  

오는 4월부터 중소형 손해보험사를 시작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보사들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그쳤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000810]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0.64% 오른 23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현대해상[001450]은 0.97% 오른 2만9천150원을, 동부화재[005830]는0.97% 오른 5만2천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화재[000060]와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이보다 약간 높은 1.75%, 1.23%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소형 손보사들은 오는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3% 올리기로 하고 금융당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온라인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단계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랐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가에는 호재로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이 실제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2~3%를 상한으로 1회에 그칠경우 손익 개선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동차보험료 인상보다는 업황 개선 모멘텀을 찾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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