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기지표 부진에 '나흘 만에 약세'

입력 2014-02-19 10:23  

코스피가 미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위축으로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0.44%) 내린 1,938.4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2.21포인트(0.11%) 떨어진 1,944.70으로 개장했으나 낙폭을 키워 1,9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12.5)과 시장예상치(9.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의 2월 주택시장지수가 9개월 만에 최저치인 46까지 떨어졌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66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틀 연속 순매수 행보를 보였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92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0.87% 상승 중이며 건설업(0.81%), 통신업(0.49%), 기계(0.20%) 등 업종도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나 운송장비 업종은 1.00% 내렸고운수창고(-0.81%), 종이·목재(-0.72%), 금융업(-0.64%), 증권(-0.64%) 등 대다수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009540](0.91%)과 SK텔레콤[017670](0.50%)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80%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신한지주[055550](-1.58%), 현대차[005380](-1.53%), KB금융[105560](-1.42%)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33%) 오른 527.13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서 5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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