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이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다.
GS건설은 유상증자에 이어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면 재무위험이크게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전히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주가 상승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1% 오른3만4천850원에 거래됐다.
GS건설은 전날 장 마감 직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5천236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자로 기존 주식 수의 43%에 해당하는 신주 2천200만주가 발행돼 GS건설의 주식수는 현 5천100만주에서 7천300만주로 늘어난다.
보통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는 주당순이익(EPS) 하락 등 주주 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GS건설 주가가 오른 것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유상증자 후 1조원 안팎의 자산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 지분과 모델하우스 부지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면 회사채를 상환하고,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잠재 부실을 정리할수 있다.
GS건설의 미착공 PF 대출잔액은 1조5천억원 정도로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회사채 상환으로 GS건설의 부채비율은 266%에서 219%까지 낮아지고 미착공 PF에 대한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자산 매각의 진행과 PF 상환·인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손실, 해외 사업장 실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GS건설은 해외 공사에서 대규모 손실을 처리하면서 지난해 9천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천7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올해 흑자로 전환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익 규모는 크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문제 현장 완공까지 추가 손실이 얼마나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미착공 PF 해소 과정에서도 추가 손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날 GS건설 주가는 부동산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아직 국내외 실적 불확실성이 커 기대치는 낮추는 게 좋다"고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면서 적정주가 2만3천원을 제시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GS건설은 유상증자에 이어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면 재무위험이크게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전히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주가 상승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1% 오른3만4천850원에 거래됐다.
GS건설은 전날 장 마감 직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5천236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자로 기존 주식 수의 43%에 해당하는 신주 2천200만주가 발행돼 GS건설의 주식수는 현 5천100만주에서 7천300만주로 늘어난다.
보통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는 주당순이익(EPS) 하락 등 주주 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GS건설 주가가 오른 것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유상증자 후 1조원 안팎의 자산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 지분과 모델하우스 부지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면 회사채를 상환하고,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잠재 부실을 정리할수 있다.
GS건설의 미착공 PF 대출잔액은 1조5천억원 정도로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회사채 상환으로 GS건설의 부채비율은 266%에서 219%까지 낮아지고 미착공 PF에 대한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자산 매각의 진행과 PF 상환·인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손실, 해외 사업장 실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GS건설은 해외 공사에서 대규모 손실을 처리하면서 지난해 9천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천7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올해 흑자로 전환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익 규모는 크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문제 현장 완공까지 추가 손실이 얼마나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미착공 PF 해소 과정에서도 추가 손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날 GS건설 주가는 부동산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아직 국내외 실적 불확실성이 커 기대치는 낮추는 게 좋다"고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면서 적정주가 2만3천원을 제시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