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외국인 주목한 코스닥 상대적 선전창조경제 기대에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 지수 32% 상승
박근혜 정부의 첫 1년간 주식시장은 박스권에갇힌 채 등락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나마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선전한 가운데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규모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3조원 어치에 달했다.
코스피에선 대형주가 부진했지만 중소형주가 약진했다. 코스닥에선 기술성장기업부 지수가 32% 뛰었다. 창조경제 추진에 따른 기대가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낳는다.
2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는 박 대통령취임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2월22일 2,018.89에서 지난 21일에는 1,957.83으로 3.0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28.36에서 528.51로 0.03% 오르며 제자리걸음 했다.
1년간 코스피 흐름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겹친 작년 6월 25일에 1,770.53까지 추락했다가 외국인의 최장 순매수행진이 이어진 10월28일엔 장중 고점인 2,063.28을 찍었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한국 경제의 부진, 일본의 아베노믹스 추진과 엔저 현상,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 신흥국 불안 등과 같은 안팎의 변수에 노출된 영향이컸다.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작년 2월22일 1천286조7천억원에서 지난 21일 1천287조3천억원으로 6천억원(0.05%) 증가에 그칠 정도로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1천169조2천억원에서 1천159조1천억원으로 10조1천억원(0.86%)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은 117조4천억원에서 128조1천억원으로 10조7천억원(9.
10%) 늘어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중형주(3.74%)와 소형주(10.00%)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형주(-4.37%)의 부진은 코스피지수 하락의 배경이 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75%), 비금속광물(20.50%), 섬유의복(15.51%), 전기가스업(13.08%) 등처럼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업종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운수장비(1.87%)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에 증권(-27.44%), 철강금속(-11.51%), 건설(-10.73%), 전기전자(-9.07%)등 주요 업종은 크게 하락하고 금융업(-3.99%)도 부진했다.
코스닥에선 기술성장기업부 지수가 1년새 31.81%나 뛰었다.
반면에 코스닥 중견기업부 지수(-4.82%)는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순매수, 개인투자자의 순매도가 특징으로 꼽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정부 출범일인 작년 2월2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기관이 5조114억원, 외국인이 8천87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4천5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천66억원, 7천3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이를 받아서 2조572억원 가량을 쓸어담았다.
그 영향으로 외국인 보유액이 코스닥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사이 8.57%에서 10.48%까지 치솟았다.
기관 중에 연기금은 코스피의 기둥 역할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8천144억원나 순매수했다. 코스닥 2천825억원까지 합하면 1년간 순매수액이 10조1천억원에달한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주요그룹의 시총 변화(작년 2월25일→2월20일 현재)를 보면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힘입어 69조9천억원에서 79조3천억원으로 13.40%(9조4천억원) 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이 5.23%(7조원), 현대중공업그룹도 5.10%(1조원) 늘었지만 한화(-5.
84%), 롯데(-8.41%), 삼성(-12.72%), 포스코(-14.25%), LG(-14.53%), GS(-18.83%)등 대부분 그룹에서 감소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근혜 정부의 첫 1년간 주식시장은 박스권에갇힌 채 등락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나마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선전한 가운데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규모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3조원 어치에 달했다.
코스피에선 대형주가 부진했지만 중소형주가 약진했다. 코스닥에선 기술성장기업부 지수가 32% 뛰었다. 창조경제 추진에 따른 기대가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낳는다.
2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는 박 대통령취임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2월22일 2,018.89에서 지난 21일에는 1,957.83으로 3.0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28.36에서 528.51로 0.03% 오르며 제자리걸음 했다.
1년간 코스피 흐름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겹친 작년 6월 25일에 1,770.53까지 추락했다가 외국인의 최장 순매수행진이 이어진 10월28일엔 장중 고점인 2,063.28을 찍었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한국 경제의 부진, 일본의 아베노믹스 추진과 엔저 현상,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 신흥국 불안 등과 같은 안팎의 변수에 노출된 영향이컸다.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작년 2월22일 1천286조7천억원에서 지난 21일 1천287조3천억원으로 6천억원(0.05%) 증가에 그칠 정도로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1천169조2천억원에서 1천159조1천억원으로 10조1천억원(0.86%)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은 117조4천억원에서 128조1천억원으로 10조7천억원(9.
10%) 늘어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중형주(3.74%)와 소형주(10.00%)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형주(-4.37%)의 부진은 코스피지수 하락의 배경이 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75%), 비금속광물(20.50%), 섬유의복(15.51%), 전기가스업(13.08%) 등처럼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업종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운수장비(1.87%)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에 증권(-27.44%), 철강금속(-11.51%), 건설(-10.73%), 전기전자(-9.07%)등 주요 업종은 크게 하락하고 금융업(-3.99%)도 부진했다.
코스닥에선 기술성장기업부 지수가 1년새 31.81%나 뛰었다.
반면에 코스닥 중견기업부 지수(-4.82%)는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순매수, 개인투자자의 순매도가 특징으로 꼽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정부 출범일인 작년 2월2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기관이 5조114억원, 외국인이 8천87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4천5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천66억원, 7천3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이를 받아서 2조572억원 가량을 쓸어담았다.
그 영향으로 외국인 보유액이 코스닥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사이 8.57%에서 10.48%까지 치솟았다.
기관 중에 연기금은 코스피의 기둥 역할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8천144억원나 순매수했다. 코스닥 2천825억원까지 합하면 1년간 순매수액이 10조1천억원에달한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주요그룹의 시총 변화(작년 2월25일→2월20일 현재)를 보면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힘입어 69조9천억원에서 79조3천억원으로 13.40%(9조4천억원) 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이 5.23%(7조원), 현대중공업그룹도 5.10%(1조원) 늘었지만 한화(-5.
84%), 롯데(-8.41%), 삼성(-12.72%), 포스코(-14.25%), LG(-14.53%), GS(-18.83%)등 대부분 그룹에서 감소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