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가·통화 가치 급락…일본 주가 1.4% 상승

중국 주가와 위안화 가치가 25일 나란히 급락했으나 일본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034.22로 2.04% 급락했고 선전 성분지수는 1,089.22로 3.97% 폭락했다.

정부의 정책적 압박 등에 따른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시지 않으면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도 오후 4시33분 현재 달러당 6.1161위안으로 0.303% 급락해 지난해10월 14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위안화 가치가 이례적으로 하락한 것은 중국당국이 환율 변동폭 확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나오고 있다.

반면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1.44% 뛰어오른 15,051.60으로장을 마쳐 지난달 말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지수도 1,233.66으로 1.20% 상승했다.

소프트뱅크가 NAVER[035420]의 메신저 라인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소프트뱅크와 관련사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각각 4.6%, 3.9%급등하는 등 정보기술(IT)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64%, 0.62% 상승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3분 현재 102.32엔으로 0.07엔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22,306.81로 0.37%, 대만 가권지수는 8,575.62로 0.

18% 각각 내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20,816.85로 0.03% 올랐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4,580.84로 0.92% 하락했다.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는 혼조세를 보여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61.9875루피로 0.12% 올랐으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달러당 11,678루피아로 0.24% 내렸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