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하락 행진…주가는 상승

입력 2014-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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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하루 낙폭 7년여만에 최대

중국 위안화 가치가 28일에도 급락해 9거래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중국 증시의 주가는 상승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날 오후 한때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1760위안으로 전날보다 0.772%까지 떨어졌다.

이날 위안화 가치의 장중 하락폭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최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후 소폭 회복해 오후 4시 6분 현재 0.442% 떨어진 달러당 6.155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최근 9거래일 연속 내려 총 1.49%의 낙폭을 보이면서 지난해 5월 7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처럼 지난 몇 년간의 위안화 절상 기조가 최근뒤집힌 것은 시장 움직임에 따른 것이며 자신들은 개입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향후 위안화 변동폭을 넓히고 위안화 절상에 따른 핫머니의 중국 유입을 견제하기 위해 위안화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056.30으로 0.44% 상승했고 선전 종합지수는 1,090.87로 1.43% 뛰어올랐다.

부동산·증권 관련 종목이 호조를 보였으나 은행주·에너지주는 부진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841.07로 0.55%, 토픽스지수는 1,211.66으로 0.47% 각각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전날 101엔대로 물러나 엔저가 주춤하면서 수출주 등에 악재로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32분 현재 101.76엔으로 0.08엔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22,879.89로 0.23%, 대만 가권지수는 8,639.58로 0.45% 각각올랐다.

다른 아시아 신흥국 주가도 대체로 강세를 보여 인도 센섹스지수는 21,059.20으로 0.3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4,593.39로 0.54% 각각 상승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혼조세로 인도 루피화 환율은 달러당 62.0775루피로0.0925루피 올랐으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1,610루피아로 58루피아내렸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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