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시장 경쟁 '후끈'…"증권사들도 뛰어든다"

입력 2014-03-03 04:02  

신한·현대증권, 서비스 곁들인 온라인 펀드몰 개장국내 최초 펀드슈퍼마켓 '펀드온라인코리아' 26일 출범

오는 26일 국내 최초 펀드 슈퍼마켓인 '펀드온라인코리아' 개장을 앞두고 온라인 펀드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기존의 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한층개선하고 각종 자산관리 서비스와 이벤트까지 곁들이는 등 고객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기존의 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업그레이드한 온라인 펀드몰을 정식으로 개장하며 업계 내 온라인 펀드시장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편리성에 방점을 찍고 온라인 펀드몰에서 고객이 펀드를 선택하고 가입한 뒤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돕는 'S캐치 펀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펀드몰에선 700여개의 펀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S캐치 펀드서비스를 통해 펀드시장 동향을 파악하거나 상품을 추천받고, 펀드 가입 후에는 '마이스터' 호칭을 부여받은 최우수 영업직원들을 통해 투자 상담을 할 수 있다.

현대증권도 오는 10일 '에이블(able)펀드마켓'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증권은 에이블펀드마켓에서 각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부터 그동안 오프라인 판매망에서는 다소 소외됐던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상품까지 약 1천100개의 펀드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증권사는 에이블펀드마켓에 펀드상품 분석 보고서와 펀드매니저 인터뷰를 게시하고 온라인 자산관리 전문 상담조직을 구성해 채팅·게시판·전화 투자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펀드시장에서 판매될 저가형 상품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수수료 이벤트를 무기로 삼았다.

현재 키움증권은 자사 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통해 약 480개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가입 시 선취수수료가 무료인 '수수료 프리펀드'의 개수를지난해 말 170개에서 200개로 30개 늘렸다.

또한 이 증권사는 퀴즈를 맞춘 고객에게 펀드 가입 시 가입 금액의 10%(최대 5만원)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펀드쿠폰을 지급하는 '펀드 통큰 이벤트'를 지난달 10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키움증권과 함께 대표적 온라인형 증권사로 꼽히는 이트레이드증권 역시 기존의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보강했고, 조만간 수수료인하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펀드시장에 대한 관심이 감소했던 게 사실이지만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출범하면서 펀드시장의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개장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각종 투자상담 서비스와 이벤트를 곁들인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온라인전략팀 차장은 "판매보수가 오프라인 펀드의 3분의 1 수준인 S클래스 상품은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그는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 IFA 제도 도입될 때를 대비해 펀드온라인코리아에별도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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