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3일 이주열 전 한국은행 부총재가새 총재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해 '양호한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선택은 경제와 정책에 대한 균형 잡힌관점을 이어갈 것이라는 측면에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없으므로 새 총재가이끄는 한국은행에 상당한 정책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한국의 기준금리 2.50%는 이미 경기부양적"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장려하는 등의 가계부채·부동산 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정치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3분기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국내총생산(GDP)갭(실제 GDP에서 잠재 GDP를 뺀 것)의 마이너스 상태가 끝나고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 2.7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환율과 관련해서도 금융 환경의 변동성이 심하고 기초여건보다 시장심리에 따라 움직일 때가 많으므로 한국은행이 직접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선택은 경제와 정책에 대한 균형 잡힌관점을 이어갈 것이라는 측면에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없으므로 새 총재가이끄는 한국은행에 상당한 정책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한국의 기준금리 2.50%는 이미 경기부양적"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장려하는 등의 가계부채·부동산 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정치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3분기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국내총생산(GDP)갭(실제 GDP에서 잠재 GDP를 뺀 것)의 마이너스 상태가 끝나고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 2.7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환율과 관련해서도 금융 환경의 변동성이 심하고 기초여건보다 시장심리에 따라 움직일 때가 많으므로 한국은행이 직접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