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정보유출 사고에 증시 정보보안주 강세

입력 2014-03-07 14:39  

KT[030200]에서 홈페이지 해킹으로 1천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주식시장에서는 IT 보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허술한 보안 시스템으로 비난을 받는 KT는 신저가를 새로 썼다.

7일 오후 2시30분 현재 이니텍[053350]은 전 거래일보다 1.61% 상승한 4천425원에 거래됐다.

이니텍은 장 초반에는 보안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9.30%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공급, 보안 컨설팅,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사업으로, 금융권 보안솔루션 시장에서 매출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25%로 보안주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이다.

IT 보안업체이자 '알집' 등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도 2.96% 상승했다.

보안상품 매출 비중이 높은 안랩[053800]은 0.80% 상승한 5만8천300원에 거래됐다.

역시 보안주로 유명한 아프리카TV[067160](1.05%), 이글루시큐리티[067920](0.15%), 넥스지[081970](2.62%), 소프트포럼[054920](0.14%) 등도 강세다.

국내 대표 통신업체인 KT의 홈페이지가 뚫렸다는 사실에 정보 보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은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보안주 매수에 나섰다.

반면 KT는 전 거래일보다 1.70% 떨어진 2만8천9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만8천500원(-3.06%)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KT는 올해 들어 해외 신용평가업체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하고, 계열사 직원이 대규모 대출 사기사건에 연루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KT는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0% 감소해 적자로 전환한데다 불법 보조금지급 금지 명령을 어겨 오는 13일부터 45일간 영업이 정지되기 때문에 KT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경쟁을 벌이다 KT와 함께 영업정지를 당하게 된 SK텔레콤[017670]은 0.47% 하락했고, LG유플러스[032640]는 0.72% 상승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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