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주주 SK텔레콤, IHQ 지분 전량 매각(종합)

입력 2014-03-12 09:25  

<<세부내용과 전문가 코멘트 추가.>>대량 물량 부담 해소 긍정적

SK텔레콤[017670]이 보유 중이던 연예기획사 IHQ[003560]의 지분 전량을 장내 처분했다.

SK텔레콤은 2010년 7월과 최근 두 차례에 걸쳐 2대 주주로 있던 IHQ의 지분 9.99%(402만9천940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장내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대 주주 SK텔레콤의 보유 지분 처분으로 수급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언급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IHQ의 오버행(잠재 대량 매도물량) 우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IHQ의 주력 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와 포미닛, 지나, B2B 등 그룹을 보유한 음반 제작 업체로, 올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비스트와 포미닛은 두 차례 앨범 발매와 일본 등 아시아지역 콘서트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소속연예인 김우빈은 광고와 행사,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큰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로꼽힌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IHQ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 큐브엔터가 큰 폭의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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