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사장 "매각 계기로 과거 명성 되찾겠다"

입력 2014-03-18 11:30  

서명석 동양증권[003470] 사장은 18일 동양증권이 대만 위안다(元大)증권에 매각되는 것을 계기로 "리테일과 투자은행(IB), 채권영업 부문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서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위안다증권으로의인수계약 체결은 동양증권이 시장의 신뢰와 영업력을 조기에 회복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안다증권이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동양증권의 잠재적재무 리스크가 해소돼 신용등급이 상승하고 영업정상화가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사장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CP) 및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은 우리의 소중한 고객"이라며 "우리 임직원들은 판매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금융감독원이진행 중인 피해자 배상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자본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위안다증권으로의 인수를 계기로 심기일전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양증권의 최대주주인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은 13일 보유 중인 동양증권 지분 27.06%를 위안다증권에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위안다증권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직후 1천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은 오는 5월까지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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