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상향

입력 2014-03-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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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해외 실적도 반등(턴어라운드)할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국내 화장품 실적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출액(2조2천297억)과 영업이익(3천655억원)이 1년 전보다 6.8%, 8.3%씩 늘어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가장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 채널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9.7% 늘어나는 고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내다봤다.

지난해에는 구조조정 여파로 부실했던 해외 실적도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매출) 성장세가 강한데다 지난 1월 홍콩 조인트벤처 인수 효과로 인해 올해 해외 화장품 매출액은 작년보다 46.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에서 유통채널 변화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해실적악화 우려를 불식시켰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고가와 중저가를 어우르는 브랜드를 보유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12만4천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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