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적자 가능성 작아"

입력 2014-03-25 08:35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010140]의 해양플랜트 사업에 대한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 주가는 조선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경영진단 작업이 해양플랜트 사업 수익성 악화 때문일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진 탓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진단이 개별 프로젝트의 수익성보다는 전반적인 사업전략 재점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계속해서 논란이 된 해양플랜트의 대규모 적자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INPEX)와 진행하는 CPF(부유식 해양생산설비 일종)등이 철저한 관리하에 건조되고 있으며, 건조가 지연된 부분은 재무제표에 충실히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경영진단 과정에서는 의욕적으로 진출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풍력사업, 인수·합병(M&A) 의사결정의 타당성, 건설사업부 처리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부터 삼성중공업이 시추선,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위주로 대규모 수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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