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 돕는 3개 펀드 하반기 출범

입력 2014-03-27 11:09  

M&A펀드·IP펀드·코넥스펀드…4천400억 규모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수·합병(M&A)펀드와 지식재산(IP)펀드, 코넥스펀드가 올 하반기에 출범한다.

금융당국은 모두 4천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중소기업들이 추진하는 M&A를 지원하거나 중소기업들의 지적재산권을 사들일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27일 성장사다리펀드 하위펀드인 M&A, IP,코넥스펀드 결성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M&A펀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M&A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펀드 규모는 최소 3천억원이 될 예정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1천500억원을 출자하고, 인수기업과 민간투자자가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보조한다.

금융당국은 M&A펀드 2개를 조성하고,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2차 M&A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IP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사들이거나 보유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허 매입과 라이센싱 지원, 유동화 등을 통해 기업들의 IP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IP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자가 매칭 투자하면펀드 규모는 1천억원 수준이 된다.

코넥스펀드는 코넥스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이미 상장된 기업 주식에주로 투자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2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을 매칭해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조성은 운용사 모집 공고와 선정, 민간투자자 모집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완료된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현재 조성 중인 스타트업펀드, 재기지원펀드에 대한 2차 펀드 조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출범했다. 이번 달까지 민간투자자 매칭 등을 통해 펀드 자금 1조9천억원이 조성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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