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 늘린 코스닥종목 주가 '껑충'

입력 2014-03-31 04:02  

올해 들어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코스닥종목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석달 간 외국인 지분율이 한 번이라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2개 코스닥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8.0%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 8.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들 22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27일 기준 16.1~76.2%로 코스닥 평균 10.0%를 크게 웃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스포츠이벤트 수혜주로 분류된 아프리카TV[067160]는 올해9천180원으로 시작해 2만3천100원으로 주가가 151.6%나 올라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같은 기간 4.9%에서 17.4%로 상승했다.

한국정보통신[025770]과 알서포트[131370] 역시 주가 상승률이 각각 58.3%, 56.

2%에 달해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코스닥 시장은 그간 개인 투자자 주도의 시장으로 인식됐지만 외국인의 참여가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액이 6천30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금액은 역대 최고의 외국인 순매수세였던 지난해 1조8천28억원의 35.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6% 정도의 비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계속 침체하면서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추세"라며 "외국인 투자자는 테마에 따라 단기투자하기보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만큼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는 종목에 관심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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