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이동통신사, 2분기 실적 개선"

입력 2014-04-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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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일 이동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이 경쟁 완화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극심한 경쟁으로 이통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졌지만, 영업정지 기간 대부분이 2분기인 만큼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017670](6천140억원)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1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032640](1천778억원)는 22.8% 증가하고,KT[030200](3천375억원)는 3.1%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월 무선통신 번호이동자 수는 58만8천736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52.3% 급감했다. 번호이동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SK텔레콤이 최대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적은 비용으로도 효율적인 가입자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번호이동 시장이 안정화되면 1등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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