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 5조4천억원 줄어

입력 2014-04-03 10:43  

지난달 말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국내 전체 펀드의 순자산이 1개월 전보다 5조4천억원 감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1개월 전보다5조4천억 원 줄어든 337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설정액은 5조6천억원 감소한 344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MMF를 중심으로 상당수 유형의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다.

지난달 말 직전까지만 해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시중 자금이 MMF로 유입했으나 3월 말 대규모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3월 말 기준 MMF의 순자산은 1개월 전보다 3조3천억원 감소한 74조9천억원이 됐다.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도 소폭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3월 중순 이후 코스피 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줄어들면서 3월말 기준으로 순자산이 1개월 전보다 5천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에 해외 주식형 펀드도 5천억원 줄었다.

이에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3월 말 기준으로 77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1개월 전보다 2조6천억원이줄어든 반면에 해외 채권형 펀드는 2천억원 증가해 전체적으로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2조4천억원 감소한 55조6천억원이 됐다.

그밖에 파생상품펀드(+7천억원), 부동산펀드(+5천억원), 특별자산펀드(+3천억원)의 순자산은 1개월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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