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소송 리스크 축소 코오롱인더 목표가 올려"

입력 2014-04-07 08:51  

현대증권은 지난주 미국 법원이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소송 리스크가 축소됐다"며 이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7일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항소심 결과는 2가지 측면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긍정적"이라며 "배상액이 크게 축소되고 소송 관련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항소심 결과 기존 배상액이 크게 축소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며 "아울러 2분기부터 소송 관련 충당금을 쌓을 필요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년간 모두 800억원의 소송 관련충당금을 설정해 손익이 악화됐다.

백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 4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현지 화학기업 듀폰사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1조원 규모손해배상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앞서 2011년 1심 배심원단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 케블라(Kevelar) 섬유 생산과 관련해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평결했으며, 당시 판사는 9억1천990만달러(약 9천726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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