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008040]이 자사주와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원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4.15% 하락한 2천885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2천850원(-5.32%)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기위해 중간책(브로커) 등을 동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70) 회장을 비롯해 증권업계출신인 전 대표이사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희상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3남인 전재용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 지분 31.09%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원은 지난 2011년 자사주 765만주를 유리한 조건으로 처분하려고 중간책을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알려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원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4.15% 하락한 2천885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2천850원(-5.32%)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기위해 중간책(브로커) 등을 동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70) 회장을 비롯해 증권업계출신인 전 대표이사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희상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3남인 전재용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 지분 31.09%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원은 지난 2011년 자사주 765만주를 유리한 조건으로 처분하려고 중간책을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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