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환율 하락 속 금리 내려

입력 2014-04-09 16:32  

원화 가치 상승 영향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9%포인트 내린 연 2.856%를 나타냈다.

5년물와 10년물 금리는 각각 0.022%포인트씩 하락한 연 3.143%, 연 3.519%로 나타났다.

20년물(연 3.731%)과 30년물(연 3.820%) 금리는 각각 0.021%포인트, 0.018%포인트 떨어졌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8%포인트 내려간 2.647%, 2년물은 0.014%포인트 떨어진 연 2.767%로 집계됐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019%포인트 내린 연 3.284%, BBB-등급 회사채는 0.016%포인트 하락한 연 8.981%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각각 연2.65%, 연 2.74%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 초반까지 급락한 영향을 고스란히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041.4원으로 세계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급락한 환율을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두드러져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며 "다만 금리를 인하할 만큼 경기여건이 나쁘지 않아 내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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