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종료 20여분 지연…"송신 문제"(종합2보)

입력 2014-04-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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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서 발표한 해명 보도자료 토대로 종합합니다.>>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장 종료 상황이 20분 이상 지연 송신됐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장 마감 시각인 3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9.66포인트(0.48%)오른 2,008.61로 집계됐으나 10초 주기로 같은 지수가 반복 송신되다 21분이 되어서야 장이 종료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정보 송신 지연은 이날 오후 3시 2분 발생해 19분간 이어졌다.

최길선 거래소 시장시스템재구축 태스크포스(FT) 부장은 "장 종료 이후 최종코스피 지수가 10초 주기로 19분간 제공됐으나 마감 표시 송신이 지연됐다"며 "이로인한 투자자 피해는 없었으나 약간의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산 장애로 코스닥이나 파생상품시장에 발생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부장은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정보분배시스템으로 장 종료 정보를 전달하는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며 "통신장비 이상인지 회선불량인지 등자세한 원인을 네트워크 로그를 이용해 상세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시간 이후 10분이 지나도록 장 종료 상황이 지연 송신된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당시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상으로는 정상 종료됐다"며 "거래소 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에서는 지난 2007년과 2011년에도 코스닥시장 장 종료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전산 장애로 일부 종가지수 산출을 위한 마감 작업 중 일부 종목에서 대기 현상이 발생해 지수 마감가 산정이 지연된 바 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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