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나스닥 폭락에 1,990선으로 후퇴(종합)

입력 2014-04-11 18:21  

<<시간외 매매 및 아시아 종가 반영해 종합.>>외국인 순매수 행진 지속…네이버 3.4% 급락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해 또다시 2,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미국에서 몰아친 기술주 거품 붕괴 공포로 국내 IT대표주인 NAVER[035420](네이버)가 급락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56%) 하락한 1,997.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 폭락 소식에 전날보다 1% 이상 급락한 1,985.28로 출발했다.

이후 1,99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바지 외국인이 매수를 늘리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0.14%) 오른 555.8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 이상 떨어지면서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다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4,054.11로 전날보다 3.10% 폭락하며 약 2년 5개월 만에 최대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생명기술(BT)지수는 이날 5.64%나 추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고평가된 미국 증시가 조정을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발표된 중국 무역지수가 시장의 기대보다부진했던 점도 급락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미국 증시 하락에도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추세는 계속돼 국내증시도 단기 조정을 겪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원화 강세도 계속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3원(0.31%) 내린 1,035.0원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6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개인도 898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1천80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전일보다 매도폭을 키웠다.

프로그램매매는 24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에서 19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8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나스닥 기술주 폭락의 영향을 받은 네이버를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40% 내린 73만9천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페이스북이 5.19%, 구글과 넥플릭스가 각각 4.11%, 5.18% 하락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1.96%), SK하이닉스(-1.86%), LG화학(-1.67%) 등의 낙폭이컸다.

한국전력(2.45%)과 기아차(1.02%), POSCO(0.32%)는 올랐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은행 업종이 -2.31%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서비스업(-1.14%), 전기전자(-0.97%),기계(-0.68%)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84% 상승했고, 이외에 종이목재(0.50%), 보험(0.19%) 등이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대부분 하락세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8% 하락한 13,960.05, 토픽스지수는 1.34% 내린1,134.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79% 내린 23,003.6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내린 2,130.54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45% 내린 8,908.05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개 종목에서 5천400만원의 거래가 형성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g당 0.18% 내린 4만4천370원에 거래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