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수준, 세계적 인터넷업체 중 3위

입력 2014-04-14 04:06  

페이스북이나 텐센트보다 많이 오르고 적게 내려

한국 인터넷 대표주 NAVER[035420]의 주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이 세계적 인터넷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 성장동력인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놓고 직접 경쟁하는 페이스북·중국 텐센트(텅쉰·騰訊)보다 네이버 주가의 그간 주가 상승폭은 더 큰 반면 최근하락폭은 더 작았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이버의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1.05배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인터넷기업 10개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가장 PER이 높은 인터넷기업은 76.12배를 기록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다.

이어 최근 190억 달러(약 20조원)에 와츠앱을 인수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뛰어든 페이스북이 46.42배의 두 번째로 높은 PER을 보였다.

네이버 라인과 중국·아시아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놓고 치열히 경쟁하는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의 PER는 34.17배로 네이버에 이어 네 번째였다.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의 PER은 19.87배로 네이버의 절반에 못 미쳤다.

네이버 주가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기업 분할을 거친 뒤 지난해 9월 초부터 지난달 초 고점까지 약 90.8%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나스닥 기술주들의 주가가 거품 논란에 휩싸여 추락하면서 네이버주가도 고점에서 11일 현재까지 13.1% 떨어졌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 주가는 고점까지 74.4% 뛰어올랐다가 18.7% 급락했고 텐센트는 74.6% 상승했다가 17.3% 하락해 이들보다 네이버가 더 많이 올랐다가 더 적게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주가는 이 기간 44.1% 상승했다가 11.9% 내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었다.

한편 미국 나스닥 인터넷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나스닥 인터넷지수의 평균 PER은 29.01배를 나타냈다.

또한 네이버 등 아시아태평양(AP) 지역의 인터넷기업들 주가를 보여주는 블룸버그 아태 인터넷지수의 평균 PER은 27.06배다.

<표> 세계 10대 인터넷기업 주가수익비율(PER),┌────────┬────────┬──────┬────────────┐│ │ PER │ 시가총액 │ 세계 시가총액 순위││ │ │ │ │├────────┼────────┼──────┼────────────┤│ 구글 │ 19.87 │ 3,954.6 │ 3 ││ │ │ ││├────────┼────────┼──────┼────────────┤│ 페이스북 │ 46.42 │ 1,518.1 │ 36││ │ │ │ │├────────┼────────┼──────┼────────────┤│ 아마존 │ 76.12 │ 1,434.4 │ 38 ││ │ │ ││├────────┼────────┼──────┼────────────┤│ 텐센트 │ 34.17 │ 1,262.7 │ 50││ │ │ │ │├────────┼────────┼──────┼────────────┤│ 이베이 │ 17.91 │ 678.5 │ 134 ││ │ │ ││├────────┼────────┼──────┼────────────┤│ 프라이스라인 │ 22.41 │ 602.9 │ 155││ │ │ │ │├────────┼────────┼──────┼────────────┤│ 바이두 │ 27.91 │ 524.5 │ 185 ││ │ │ ││├────────┼────────┼──────┼────────────┤│ 야후 │ 21.18 │ 331.8 │ 326││ │ │ │ │├────────┼────────┼──────┼────────────┤│ 야후재팬 │ 미집계 │ 261.7 │ 439 ││ │ │ ││├────────┼────────┼──────┼────────────┤│ 네이버 │ 41.05 │ 235.0 │ 497││ │ │ │ │└────────┴────────┴──────┴────────────┘※ PER은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시가총액 단위: 1억 달러(자료=블룸버그)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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