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화장품 5개사 1분기 실적, 대체로 무난"

입력 2014-04-15 08:31  

"1, 2등간 성장성 괴리"…아모레퍼시픽 목표가 29%↑ LG생활건강 5%↓

삼성증권은 15일 주요 5개 화장품업체의 1분기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며 대체로 무난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에이블씨엔씨[078520], 코스맥스[192820] 등 5개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5% 늘며 지난해 2분기부터의 수익성 안정세가 좀 더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업종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는 지적에 대해선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데다 영업이익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성과에 따라 주가재평가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코스맥스,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LG생활건강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 2년여간은 '저가시장 대 고가시장'의 대결 구도였다면 작년 말부터는 1등 사업자와 2등 사업자 간 성장성에 괴리가 관찰되고 있으며, 업체별 경쟁력에따른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씩 늘며 시장 눈높이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홍콩법인 지분을 늘린 효과 등을고려해 목표주가를 126만3천원에서 163만원으로 29.1% 올렸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이 8% 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 제거와중국 더페이스샵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이는 시장의 기대 수준이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양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장기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60만8천원에서 57만7천원으로 5.1%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아모레G에 대해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9%늘며 시장 기대치를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효과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62만7천원으로 16.1% 올렸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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