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증시, 우크라이나 불안에 약세(종합)

입력 2014-04-25 16:41  

<<제목 수정, 각국 주가지수 종가 반영, 러시아 증시 시황 추가.>>

25일 주요 신흥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MICEX지수는 오후 4시 28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1,286.43으로 전날보다1.08% 하락했다.

러시아 RTS지수도 1,126.48로 1.67% 내렸다.

루블화 가치도 달러당 35.9783루블로 전날보다 0.68% 절하됐다.

중국에서는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등 기업 실적이 악화했고 추가 기업공개(IPO)에 따른 증시의 수급 부담 우려도 이어져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0% 하락한 2,036.5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95% 하락해 1,036.72였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지수인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오후 4시26분 현재 1.50% 하락한 9,891.49에 형성됐다.

연일 약세인 위안화는 이날도 달러당 6.2526위안으로 전날보다 0.04% 절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22,228.79로 1.48% 내렸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1.92% 급락한 8,774.12로 거래가 끝났다.

동남아 증시도 싱가포르 ST지수가 0.38%, 말레이시아 KLCI지수가 0.28%, 태국 SET지수가 0.29% 내리는 등 대부분 약세다.

반면 일본 증시는 강세로 신흥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도쿄의 4월 CPI 상승률은 1992년 이래로 최고치를 보였다.

닛케이평균주가는 0.17% 상승한 14,429.26, 토픽스지수는 0.44% 오른 1,169.99로 거래를 마쳤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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