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코스피 급락 영향으로 하락

입력 2014-04-25 17:16  

최근 연일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25일 1,970선까지 주저앉자 국내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874%로 전 거래일보다 0.006%포인트 떨어졌다.

5년물 금리는 연 3.170%로 0.010%포인트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는 연 3.530%로0.019%포인트 떨어졌다.

20년물(연 3.732%)과 30년물(연 3.811%)도 각각 0.008%포인트, 0.009%포인트 내려갔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2%포인트 떨어진 연 2.672%였다. 2년물은0.006%포인트 하락한 연 2.801%로 나타났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날보다 0.009%포인트 떨어진 연 3.300%로집계됐다.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 0.008%포인트 내려간 연 8.994%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4%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금리 하락은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식과 채권은 서로 대체재 역할을 하는 자산"이라면서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가 하락하자 채권 값이 상대적으로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8포인트(1.34%) 내린 1,971.66으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모두 1천67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7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1천9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에 3년 만기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80계약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국내 기관 가운데 은행이 3천876계약을 순매수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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