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사자'에 1,97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29%) 오른 1,970.42를 나타냈다.

지수는 8.79포인트(0.45%) 오른 1,973.56으로 시작하고선 소폭 하락해 1,970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시장에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면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약 10조3천억원) 축소하는현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 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홀로 246억원 순매도해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81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별로는 대다수가 올랐다.

의료정밀이 2.23% 상승 중이며 통신업(1.26%), 운수창고(1.13%), 철강금속(0.84%) 등도 강세였다. 기계(-0.06%)와 은행(-0.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9% 오른 136만4천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0.

76%)와 포스코(1.68%), 네이버(0.55%), 기아차(0.3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64%)와 현대모비스(-0.33%), 한국전력(-0.13%) 등은 약세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78%) 오른 561.32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개 종목에 대해 1천7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110원 오른 4만3천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