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코스피, 중국발 악재로 추가 조정"

입력 2014-05-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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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코스피가 중국의 경기 둔화우려로 추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이번 주부터 수출입지표와 유동성 지표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경기 둔화 우려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4월 수출입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갈것으로, 10∼15일 발표되는 유동성 지표도 전달과 비교해 줄어들었을 것으로 각각전망된다. 유동성 지표 감소는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 논란에도 공격적으로 자금을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 연구원은 또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코스피가 조정을 보이면 매수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하면서 고점에 근접,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한 논란이 나타날 시점"이라며 "이와 동시에 최근 조정받은 신흥국 증시는 저가 매력이두드러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낙수 효과'보다는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유동성 관련 부담이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코스피 박스권 상단에서 매수하고 하단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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