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법원 허가받아 M&A 본격 추진(종합)

입력 2014-05-07 15:42  

<<법원으로부터 매각 공고 허가받은 것과 관련해 남광토건이 낸 보도자료와 공시 내용을 첨가하였고, 주가를 종가로 수정하였음.>>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남광토건[001260]이 새 주인을 찾으려고 6번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섰다.

7일 법원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매각 공고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광토건은 오는 9일 매각을 공고하고 23일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남광토건은 공시를 통해 "2012년 12월 인가받은 회생계획의 채권 출자전환이 대부분 완료됐다"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M&A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광토건 측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이달 9일 신문에공고하고서 매각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8월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이날 M&A 재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광토건 주가도 급등했다.

남광토건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3천50원에 마감했다.

남광토건의 거래량은 159만5천535주로 전 거래일 거래량보다 55.6% 증가했다.

올해 창립 67년째인 남광토건은 1980년대 건설업 순위 10위권에서 명성을 떨치던업계 '맏형'격으로 꼽혔다.

그러나 중동 오일쇼크와 주택시장 침체 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창업주에서 쌍용그룹, 골든에셋플래닝컨서시엄, 알덱스컨소시엄, 대한전선그룹 등으로 주인이 바뀌는 수모를 겪었다.

1980년대 중동 오일쇼크를 극복하지 못한 남광토건은 1986년 9월 정부의 산업합리화 계획에 따라 쌍용그룹에 편입됐다.

그러나 1998년 쌍용그룹이 위기에 처하면서 골든에셋플래닝컨소시엄에 넘어갔다가 전 대표의 횡령으로 다시 알덱스컨소시엄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다시 대한전선[001440] 손으로 넘겨졌다.

2010년 '대한전선그룹' 건설사로 새로 출발하려던 남광토건은 국내 주택시장 침체로 두 번째 워크아웃에 돌입했다가 경영악화 심화로 지난해 8월 이후 회생절차를진행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건설사 중에서는 유일한 상장업체로, 지난달18일 한국거래소의 회생법인 상장 적격성 정기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는 심의를통과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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