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하나투어, 세월호 여파로 실적기대 낮춰야"

입력 2014-05-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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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8일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관광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 전망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애초 5, 6월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 증가를 기대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단체 여행객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며 "통상 예약률이 높은 월초임에도 하나투어[039130]의 예약률은 기대에 못미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5월과 6월 예약률이 2일 현재,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4%, 4.2%의 증가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2분기 '장밋빛'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할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행 심리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8만9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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