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시가총액도 수도권 집중 현상 심각

입력 2014-05-1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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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상장사들이 전체의 86% 차지

수도권 소재 상장사 시가총액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86%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지역별 시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있는상장사 시총이 지난 7일 기준 1천70조9천253억원으로 전체의 86.25%를 차지했다.

권역별 시총 비중은 수도권에 이어 영남(8.89%)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충청(3.53%), 호남(0.63%), 강원(0.60%), 제주(0.10%) 순으로 컸다.

수도권에 위치한 상장사 수도 1천251개사로 전체 1천766개사의 70.8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기업의 시총이 680조4천504억원(54.81%)로 가장 많았고,경기가 368조7천980억원(29.70%), 경북이 37조1천398억원(2.99%)으로 뒤를 이었다.

상장사가 많이 분포한 지역을 보면 서울이 697개사로 1위에 올랐고, 경기(484개사), 경남(77개사)이 뒤를 이었다.

상장사 수가 적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5개사)로 조사됐다.

시총 증가율은 충남지역 상장사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남지역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해 말 11조5천715억원에서 14조5천147억원으로 25.43% 증가했다. 이어 세종(18.09%), 전북(16.95%) 소재 기업들의 시총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울산(-26.14%), 제주(-10.81%), 경북(-7.61%) 등은 시총이 감소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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